1. 삼남매가 용감하게 줄거리
이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 하루 일상을 마치고 집에서 함께 밥 먹으며 TV 앞에 모여 앉은 모습은 옛날 풍경이 됐다.
핏줄보다는 사랑과 유대감으로 가족을 정의하는 시대가 됐지만, 그래도 모두의 인생은 녹록지 않기에 가족은 소중하다.
이렇게 소중한 가족을 위해 알게 모르게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살아가는 K-장녀와 K-장남.
어릴 때부터 완벽하게 모범적인 장녀로서 부모를 도우며 살아온 K-장녀 김태주와 부모의 권력을 나누며 부모를 공양하고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던 K-장남 이상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이들이 이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2. 등장 인물
1. 김태주(이하나)
삼남매 중 장녀.
의대 유급 두 번. 의사 고시만 가까스로 패스, 인턴 레지던트를 안 거쳐 전문의 자격은 없다.
의학 관련 교양 다큐 프로그램에 자문해 줄 의사와 촬영할 병원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종종 프로그램 기획부터 참여해 스크롤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럽다. 의사로 살아야 할지, 콘텐츠 기획자로 살아야 할지 여전히 어렵다.
다른 인격이 있는 것처럼 두 가지 성격. 장녀로서의 큰 그릇과 따뜻한 포용심이 있는가 하면, 욱하면 내지르고 싫은 사람은 미련 없이 끊는 성격. 여장부 스타일. 모범생 우등생의 아우라 때문에 무뚝뚝해 보이긴 하지만 가슴속엔 소녀 감성 가득하다.
그녀만의 엉뚱한 귀여움은 친한 사람 아니면 모른다. 성격은 강한 편. 어린 시절엔 참고 살았을 뿐, 참았기에 강해질 수 있었다.
2. 이상준(임주환)
배우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을 넘나드는 연기자. 감수성 예민, 상상력이 탁월. 머리 좋은 배우로 꼽힌다.
뭐든 웬만큼은 해내는 것 같다. 주연급 연기자로 20년 살아왔다. 나이가 들면서 원하던 배역이 다른 데로 가고, 작품의 폭도 적어질까 고민이 되지만 ‘나는 어떻게든 잘 될 것 같아’하는 타고난 낙관주의자다.
공부든 운동이든 다 잘했고, 밉지 않은 뻔뻔함이 그의 장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건 확실히 말하는 성격. 초등학교 5, 6학년 때 같은 반 여학생 김태주를 이상형으로 느껴 고백도 했었다. 표현하고 드러내는 양지(陽地)의 남자.
장남으로 태어나 인물 좋고 성격 밝아 평생을 인기가 많은 채로 사느라, 어쩔 수 없이 왕자병이 생겼다. 2000년 데뷔와 함께 ‘밀레니엄 라이징 스타’로 등극해 빛나는 청춘을 보냈다. 화려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지만 왕관의 무게를 버티는 것도 만만친 않았다.
3. 차윤호(이태성) - 다큐멘터리 감독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야생마. 야상점퍼가 잘 어울리는 남자.
본인 소유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 손님보단 라이프 밸런스가 더 중요하다. 대범하고 결정이 빠른데 세심하면서 다정하다.
캠핑과 아웃도어 스포츠의 달인이나 집안에 틀어박혀 영화 보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우연히 만난 김태주에게 호감을 느껴 의학 코디네이터를 추천한 사람이다.
4. 신무영(김승수)
화장품 회사 대표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젠틀하며, 크게 화를 낸 적이 없다. 직원이나 딸이 잘못했어도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조목조목 따질 뿐이다.
학용품을 좋아한다. 새로 나온 필기구는 꼭 사야 직성이 풀린다.
패션 센스가 있다. 굳이 챙겨입지 않아도 멋이 난다. 직원들이 뽑은 베스트 드레서이자, 젊은 감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열린 마음의 CEO.
4. 김소림(김소은)
생활체육 지도사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소유자.
또순이 성격. 사교적이고 잘 어울리는 편. 속마음을 못 감춘다. 좋고 싫음이 바로 얼굴에 나타난다.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게 좋다. 부지런하다. 깊이 고민하기보단 움직인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잘 까먹는다.
어릴 때부터 모든 운동을 잘했다. 중학교 육상부로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상도 탔지만 체육대신 인문계 고등학교를 택했다.
즐기며 하는 운동이 좋지 인생을 걸고 하는 운동은 싫었다. 뭘 해도 평균 이상을 해내는 편.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곧 결혼할 생각이다.
5.김건우(이유진)
정형외과 전문의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의 막내. 정형외과 전문의. 밝은 성격. 낙천적이고 다정다감하며 막내티가 난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크다.
가족을 위해 두 가지를 내려놨다. 진로와 결혼. 의사가 됐고, 엄마가 맘에 들어 하는 여자와 결혼할 생각이다.
아들이라 태어날 때부터 사랑받았고 사랑받고 자라다 보니 귀여워졌다. 누나들과는 만담 콤비처럼 죽이 잘 맞는다.
3. 인물 관계도
4. 기타 정보
장르는 로맨스, 가족, 코미디, 드라마, '막장 드라마'로서
총 51부작 + 스페설 1부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몇 부작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타이틀곡은 행복을 주는 사람 - 이세준 이며, 15세이상 시청가 입니다.
현재 KBS2 매주 토요일 일요일 / 오후 08:00~09:20 상영중에 있으며
2023년 3월 19일까지 방영 예정입니다.
시청률은 꽤나 나오는 편입니다.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이 더 많이 나옵니다.
역대 최고의 시청률은 전국 25.0%이고 수도권 23.5%나온 33편 2023.1.15 방영이 가장 높은
시청률로 보입니다.
5. 기획의도
1. 식구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었다.
하루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따뜻한 밥과 찌개를 다 같이 둘러앉아 먹고 얘기하고, TV 앞에 모여 앉은 모습은 이제 먼 옛날 풍경이다.
남남끼리 주거 공간을 공유해 한솥밥을 먹기도 하며, 핏줄임에도 안 보고 살고, 피를 나눈 가족이 한 집에서 타인처럼도 산다. 이제 핏줄보다는 사랑과 유대감으로 가족을 정의한다.
우리 모두의 인생은 녹록지 않기에 서로 보듬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
각자 다른 사랑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지만, 가족은 소중하다는 것.
한 핏줄이건 아니건 간에.
이 드라마는 오묘한 인생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느끼고, 고단한 인생에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
2. K-장녀와 K-장남
한국형 장녀 스타일로 가족을 위한 책임과 희생을 내재화하며 산 딸들.
60-70년대 도시로 상경해 식모살이를 하거나 공장에 다니며 동생들의 학비와 집안의 생활비를 댔던 큰 언니 큰누나의 족보는 현재 2030세대에도 이어져 K 장녀란 신조어가 탄생했다.
어릴 때부터 완벽하게 모범적인 장녀로서 살아온K 장녀 김태주.
늘 성숙해야만 했던 K 장녀에게 철없는 도전과 사랑의 기회를 한 번 더 주고자 한다.
아내, 며느리,어머니 이전에 누군가의 어린 딸이었던 장녀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길 바라면서.
그리고 한국의 전통적 장남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
부모 공양과 동생들을 건사해야 하는 처지는 같지만, 첫아들로서 받는 특별 대우가 있다.
장녀가 부모를 돕는 조력자 범주라면, 장남은 부모의 권력을 나눈 자에 가까웠다.
K-장남 이상준은 이혼하고 혼자가 된 엄마와 한 가족처럼 사는 사촌형 가족과 여동생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처가의 식구도 똑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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