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 비 - 플래티넘
흑색 비 - 플래티넘 아침 안개가 나무에 달라붙고, 속삭이는 애원처럼 빗방울이 떨어지듯, 세상은 조용하고 소리는 고요하고 물이 땅으로 흘러내리는 것. 하늘은 잿빛, 공기는 차갑고, 분위기는 어둡고 대담하며, 우울한 분위기가 감돈다. 슬픔의 감각. 나무는 가만히 서 있고, 꽃은 고개를 숙이고, 지금 슬픔을 느끼는 것처럼, 빗방울이 떨어지며 일정한 박자 거리는 비어 있고 생명이 없으며 이따금 지나가는 다툼을 제외하고, 쉬지 않고 내리는 비, 끝나지 않는 슬픔. 아침이 지나고 비는 계속 내리고 그리운 웃음의 기억 우울한 날, 애절한 선율 앉아서 비를 바라보며, 그리고 고통을 받아 들인다. 평화로운 우울, 너무나 고요한, 흑색 비를 맞으며 받아 들인다.
2023. 4. 5.